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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이글파이브 출신 가수 리치(본명 이대용, 26)가 9월 결혼을 깜짝 발표했다.
리치는 2일 마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오는 9월 결혼하는 거 맞아요. 진짜에요"라며 숨김없이 결혼사실을 인정했다.
리치는 1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개콘)의 '위대한 유산' 코너에 게스트로 출연해 무릎을 꿇고 꽃다발을 내밀며 예비신부를 향해 공개 프러포즈를 해 화제를 모았다.
리치는 "마침 만우절이다 보니 사람들이 다들 진짜 결혼인 줄 모르고 거짓말한 줄 알더라. 사실 맞고 방송을 통해 여자친구에게 정식으로 프러포즈를 한 게 됐다"고 말했다. 원래 리치의 프러포즈는 계획에 없던 것이었다. 하지만 최근 '개콘' 섭외를 받고나서 아직 프러포즈를 못한 여자친구를 위해 이같은 이벤트를 준비하게 됐다고.
리치는 "아직 결혼식 날짜는 나오지 않았다. 9월 중순께로 할 예정이고 이미 양가 상견례를 마쳤다. 여자친구는 회사에 다니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브이원 강현수의 소개로 처음 만나 1년 정도 교제했다. 원래 외아들이고 결혼을 일찍 하고 싶었는데 1년 만나면서 '이 여자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방송 후 여자친구의 반응을 묻자 "많이 부담스러워 하고 걱정도 하고 그러는데 숨길 수는 없는 거고..일단은 앞으로 제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린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리치는 소속사 리치월드를 설립해 소속가수 겸 대표로 활동 중이다. 신인 에이블을 프로듀싱하고 있고 올해 안에 여자 걸그룹과 자신의 솔로 앨범도 발표할 예정이다.
리치는 1998년 그룹 이글파이브 멤버로 데뷔, 2001년 솔로곡 '사랑해 이 말 밖엔'을 발표 후 솔로로 활동해 왔다. 또 '돈주앙', '슈사인보이', '우리동네' 등의 뮤지컬에도 다수 출연했다.
[9월 결혼을 깜짝 발표한 리치. 사진=리치월드 엔터테인먼트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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