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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문화심리학박사 김정운 교수가 지옥같았던 군 생활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고 회상했다.
김정운 교수는 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군사정권 시범케이스로 제적 당한 후 강제징집 당했던 군 생활을 털어놨다.
“군 시절 내 목에 총구를 겨눈 적이 있다”고 말문을 연 김정운 교수는 “베스트 셀러작가가 된 실력이 고참들의 편지를 대필한 데에서 나왔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 당시 펜팔이 유행이었는데 신기하게 내가 연애편지를 보내면 답장이 90%왔다”고 털어놨다. “그 기간에 내가 밥 벌어 먹을 수 있는 것을 다 배웠으며 여자를 통해서 나를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김정운 교수는 MC 한혜진의 “이런 이야기를 하면 사모님 반응이 어떠냐”는 질문에 “내가 마누라를 팔아서 돈을 얼마나 벌었는데”라며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라는 책이 30만부나 나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고려대 심리학과를 졸업한 김정운 교수는 베를린자유대학교대학원에서 문화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명지대학교 여가경영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서로는 ‘남자의 물건’ ‘노는 만큼 성공한다’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등이 있다.
[사진 = 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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