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결장' 맨유, 블랙번 꺾고 리그 7연승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박지성이 결장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블랙번을 꺾고 리그 7연승을 이어갔다.

맨유는 3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블랙번 이우드파크서 열린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서 블랙번에 2-0으로 이겼다. 리그 선두 맨유는 블랙번을 꺾고 7연승을 이어간 가운데 24승4무3패(승점 76점)의 성적을 기록해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71점)와의 간격을 승점 5점차로 벌렸다. 맨유의 박지성은 블랙번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맨유는 블랙번을 상대로 에르난데스가 공격수로 출전하고 루니와 발렌시아가 측면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스콜스와 존스는 팀 공격을 지원하고 캐릭은 팀 플레이를 조율했다. 에브라, 퍼디난드, 에반스, 라파엘 다 실바는 수비를 책임졌고 골문은 데 헤아가 지켰다.

맨유는 블랙번을 상대로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쳤다. 후반전 들어 에르난데스, 존스, 스콜스 대신 웰벡, 긱스, 애쉴리 영을 잇달아 교체 투입했지만 상대 수비를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이후 맨유는 후반 36분 발렌시아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발렌시아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선제골을 성공시킨 맨유는 후반 41분 애쉴리 영이 추가골을 기록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애쉴리 영이 페널티지역 정면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문 왼쪽 하단을 갈랐고 결국 맨유는 블랙번전을 완승으로 마무리하며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박지성.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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