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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팝스타 레이디가가가 최근 ‘18금’ 판정이 난 자신의 내한 공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레이디가가는 3일 자신의 트위터에 "본 디스 웨이 볼(Born This Way Ball)' 한국 공연을 보기 원하는 미성년자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주는 모든 한국 성인들에게 감사한다"고 18금 판정이 난 자신의 공연에 대한 한국의 반대 분위기에 감사를 전했다.
이어 가가는 "한국 정부가 그들의 마음을 돌릴지도 모른다"고 우회적으로 정부의 관람가 변경을희망했다.
또, 그는 "서울 공연의 티켓 판매에 영향이 없다고 하더라도, 부모들이 자신의 아이들에게 무엇이 좋은지 결정할 수 있는 더 큰 영향력을 가져야 한다. 나는 나의 팬들을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4월 27일 예정된 레이디 가가의 내한 공연은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로부터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받았다. 이는 마릴린 맨슨의 2005년 내한 공연 이후 7년 만이다.
공연 주관사인 현대카드는 “이번 주초 영등위의 이같은 결정을 통보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영등위 공연소위원회는 지난 22일 공연기획사 (주)라이브네이션코리아가 제출한 ‘레이디 가가 내한 공연 추천’ 신청을 심의한 뒤, 공연의 선정성 등을 이유로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공연물이라고 판단했다.
영등위의 이 같은 판정에 따라 당초 12세 관람가로 공연 티켓을 판매했떤 현대 카드는 이날 오후 4시 각 티켓 대행업체에 공지문을 게재하고, 이미 구매한 미성년자 예매자들에 대해서는 전액 환불키로 했다.
[사진 = 레이디 가가]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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