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박현범(수원)이 K리그 주간 MVP에 선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은 3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5라운드 주간 MVP와 베스트11을 발표했다. 박현범은 지난 1일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수원의 2-0 승리를 주간 MVP에 선정됐다. 프로연맹은 박현범에 대해 “슈퍼매치 결승골 뿐 아니라 압도적인 제공권과 수비력으로 서울의 공격을 봉쇄했다”고 평했다.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는 김재성(상주)과 스테브(수원)이 뽑혔다. 김재성은 울산전에서 통렬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스테보는 서울전에서 추가골을 터트리며 라돈치치(수원)와의 공존 가능성을 입증했다.
미드필더 부문에선 MVP 박현범을 비롯해 송제헌(대구), 레안드리뉴(대구), 조찬호(포항)이 이름을 올렸다. 송제헌은 전북 원정에서 교체로 나서 2골을 작렬시키며 대구의 3-2 역전승인 ‘17분 매직쇼’를 완성시켰다. 레안드리뉴 역시 대구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하며 팀의 3연승을 견인했다. 조찬호도 2경기 연속골로 포항의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수비 부문에는 김창수(부산), 김광석(포항), 홍정호(제주), 양상민(수원)이 선정됐다. 김창수는 성남전 결승골로 부산의 시즌 첫 승을 이끌었다. 김광석과 홍정호는 각각 소속팀의 무실점을 견인했고 양상민은 서울의 몰리나를 봉쇄했다. 골키퍼는 대전 원정 무실점에 빛나는 한동진(제주)이 차지했다.
K리그 위클리 베스트팀에는 총점 10.3을 받은 대구가 선정됐고 4만5000여명의 구름 관중을 모은 수원과 서울의 슈퍼매치는 K리그 5라운드 위클리 베스트 매치에 뽑혔다.
[서울전에서 결승 선제골을 넣은 박현범]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