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하나은행과 아시아야구연맹(BFA)이 베트남 호치민시(市)에 야구장을 건립한다.
하나은행과 BFA는 아시아 야구의 저변 확대와 베트남 야구발전을 위해 베트남 야구장 건립에 뜻을 모으고 하나은행에서 야구장 건립에 소요되는 예산 2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금 전달식은 4일 오전 10시 하나은행 본점(서울 중구 을지로 1가)에서 갖는다.
평소 야구에 대해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하나은행 김정태 회장은 최근 베트남을 다녀온 허구연 BFA 기술위원장으로부터 베트남에 제반 시설을 갖춘 야구장이 없어 베트남 야구 국가대표팀이 훈련을 제대로 실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듣고 선뜻 지원에 나서게 됐다.
지난 몇 년간 자비로 캄보디아에 야구장을 건립한 바 있는 허구연 BFA 기술위원장은 이번에 베트남에도 야구장을 만들어주면서 해당국 내 야구 보급 및 아시아야구 인프라 확충에 노력하고 있다.
허 위원장은 “베트남은 아직 야구를 하기에 부족한 환경이지만 작년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된 SEA Games(South East Asian Games)에 참가해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국제대회 첫 승을 올리면서 야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대하였으며 국가적으로 사기가 충천됐다. 오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출전을 목표로 정식 야구장에서 꾸준히 기량을 연마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에는 BFA 강승규 회장이 해외 출장 중이어서 허구연 BFA 기술위원장이 대리 참석하고 이상현 BFA 사무총장이 자리를 함께 한다.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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