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내 모자 사이즈는 59에요”
롯데는 은근히 머리가 큰 선수들이 많은 팀이다. 홍성흔을 비롯해 강영식, 강민호까지. 이들은 모이기만 하면 머리 치수 재기를 한다고. 이에 양승호 감독도 ‘대두 클럽’에 가입해야 할 것 같다.
양 감독은 3일 성균관대 새천년홀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양 감독은 “내 모자 사이즈는 59다. 그래서 내 머리 크기 얘기를 할 때 60호짜리를 쓰는 강민호와 강영식, 주형광 코치를 항상 내 뒤에 둔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머리가 크더라고요”라고 웃었다.
그러나 이내 자세를 고쳐잡은 양 감독은 “사이판과 가고시마 캠프에서 준비를 잘 했다.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아쉽게 SK에 졌는데, 올해는 한국시리즈에 나가서 롯데 팬들에게 큰 선물을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 감독은 “순위 싸움은 예측하기가 힘들다. 전력 분석을 했을 때 삼성과 KIA가 선발진이 살아날 경우 우승에 가까울 것 같다. 2강 6중으로 본다”라고 분석했다.
[양승호 감독. 사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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