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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한혁승 기자] 김형준 감독이 3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간통을 기다리는 남자' 시사회에 참석해 "극중 김수진이란 이름은 제가 좋아했던 사람의 이름입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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