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전북의 공격수 이동국이 부리람(태국)전을 통해 최근 소속팀의 부진을 극복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전북은 4일 오후(한국시각) 부리람을 상대로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3차전 원정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이동국은 3일 이번 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전북은 AFC챔피언스리그서 2패로 조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반면 부리람은 2전전승으로 조 선두에 올라있다. 전북은 부리람을 이겨야 조 2위에게까지 주어지는 16강행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이동국은 "16강 오르기 위해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상황"이라며 "무엇보다 준비를 많이 하고 있고 태국 부리람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쉽게 볼 팀 아니다. 지난해부터 상당히 좋은 팀이됐다. 쉽게 봐서는 안 될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북은 최근 AFC챔피언스리그 뿐만 아니라 K리그에선 잇달아 역전패를 당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동국은 이에 대해 "한 시즌 을 길게 봤을 때 보면 위기나 고비가 꼭 오기 마련"이라며 "전북은 고비가 일찍 찾아왔다. 중요한 건 이 경기를 이기고 탄력을 받아야 한다. 흐름 타면 충분히 치고 올라갈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이번 태국 원정 경기가 발판 될 것"이라는 각오를 나타냈다.
최근 서울과 대구를 상대로 치른 K리그 경기서 추가골 기회를 살리지 못했던 것에 대해선 "항상 경기가 끝나면 골을 못 넣은 장면 왜 저런 식으로 했을까 생각한다.어느 경기든 그랬다"며 "그런 걸 항상 생각하고 하나씩 고쳐 나가는 것이고 다음에 기회 왔을 때 놓치지 않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생각한다. 다음 기회에선 좀 더 침착하게 다르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동국은 "육체적으로 힘든 것보다 정신적으로 많이 힘든 상황이다. 지금 AFC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포함 3연패인데 처음이다. 육체적으로 힘든 것은 오래가지 않는다. 골을 넣고 있다가도 만에 하나 2골을 먹게 되면 불안하고 그래서 걱정되는 것 뿐"이라며 "3-4일마다 경기를 하지만 선수들 모두 체력적으로 조절하고 있다.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는 의욕도 함께 나타냈다.
[이동국]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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