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포항 김종국 기자]포항이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를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서 순항을 이어갔다.
포항은 3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서 열린 2012 AFC챔피언스리그 E조 3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포항은 이날 승리로 2승1패(승점 6점)를 기록해 애들레이드(승점 6점)와 E조서 선두 다툼을 펼치게 됐다.
포항은 애들레이드를 상대로 지쿠와 고무열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아사모아와 황진성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신형민과 김태수는 중원을 구축했고 수비는 김대호 김광석 조란 박희철이 맡았다. 골문은 김다솔이 지켰다.
포항은 경기시작 3분 만에 지쿠의 슈팅으로 애들레이드 골문을 두드렸다. 이어 전반 7분에는 고무열이 골문앞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겨 득점 기회를 놓쳤다. 이후 포항은 경기 주도권을 잡고 애들레이드를 일방적으로 몰아부쳤지만 상대 수비를 공략하지 못한 채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포항 황선홍 감독은 후반 9분 김태수 대신 조찬호를 출전시켜 공격을 강화했다. 포항은 상대 수비에 고전한 가운데 후반 17분 지쿠가 페널티지역 왼쪽서 때린 대각선 슈팅 마저 골문을 벗어났다. 포항은 후반 22분 고무열을 빼고 박성호를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후 포항은 후반 23분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서 황진성이 왼발로 감아찬 슈팅을 상대 골키퍼 갈레코비치가 제대로 잡지 못한 채 놓쳤고 김대호가 왼발로 때린 슈팅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포항은 선제골 이후에도 지쿠와 아사모아의 잇단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고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애들레이드전을 승리로 마무리 했다.
[포항 공격수 아사모아. 사진 = 포항 스틸러스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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