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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이 마르세유를 제압하고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티켓을 차지했다.
뮌헨은 4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마르세유와의 2011-1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두며 1, 2차전 합계 4-0으로 2시즌 만에 4강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이날 선발 출전한 공격수 올리치는 혼자서 두 골을 터트리며 뮌헨의 4강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뮌헨은 올리치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뮐러, 크루스, 리베리가 공격을 지원했다. 그리고 구스타포, 티모슈크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람, 보아텡, 바스투버, 알라바가 맡았다. 골문은 노이어 골키퍼가 지켰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마르세유는 레미를 중심으로 브란당과 발부에나를 공격에 배치했다. 그리고 세류, 아예우, 음비아가 중원에서 지원 사격에 나섰다.
1차전에 이어 이번에도 뮌헨이 일찌감치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나갔다. 전반 13분 리베리가 연결한 땅볼 크로스를 올리치가 밀어 넣으며 마르세유의 골문을 갈랐다. 뮌헨은 여유 있게 경기를 진행했고 전반 33분에는 크루스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시종일관 마르세유를 압도했다.
뮌헨은 전반 37분 올리치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역습 상황에서 리베리가 오버래핑에 나선 알라바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알라바의 땅볼 크로스를 올리치가 슈팅으로 마무리 지으며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승기를 잡은 뮌헨은 후반전에 템포를 조절하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반면, 마르세유는 카보레와 지냑 등 공격자원을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상대 문전에서의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결국 경기는 전반전에만 두 골을 넣은 뮌헨의 승리로 끝이 났다.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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