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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하지원이 비스트 멤버 이기광의 '미국춤'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하지원은 3일 밤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서 2001년 왁스의 '오빠'로 가수활동을 했던 기억을 되살렸다.
이날 방송에서 하지원은 왁스의 '오빠'를 12년만에 선보이며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처음에는 귀엽게 춤을 추더니, 곧 섹시함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기광은 자신의 '미국춤'으로 화답했다. 하지만 하지원은 "징그럽다"고 기겁했고, 급기야 눈물까지 흘리며 "눈물 좀 닦고 오면 안되냐"고 녹화를 중단시키기에 이르렀다.
탁재훈은 하지원이 눈물을 닦기 위해 무대 옆으로 간 사이 '중년의 미국춤'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승승장구'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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