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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가 파업 여파로 결방을 맞았다.
4일 밤 방송될 예정이던 '라디오스타' 최민수 편 2탄은 '황금어장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된다.
MBC 관계자는 4일 오후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파업으로 인해 후반 편집작업 인력이 부족해 부득이하게 결방하게 됐다. 장기간 결방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부터 정상적으로 방송될 예정"이라고 결방이유를 밝혔다.
MBC 노동조합은 보도국을 중심으로 MBC 편파보도 방송에 항의하며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요구, 1월 30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으로 인해 인기 예능프로그램의 시청률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노조의 파업에 사측 역시 강경하게 대처하고 있다.
'라디오스타'는 지난달 MBC 예능본부 부장들이 집단으로 보직사퇴하며 차질을 빚게 됐다.
예능본부 보직을 사퇴한 부장들은 "파업 초기부터 노조의 투쟁을 지지해 왔지만 시청률 경쟁의 최일선에 있는 예능 프로그램들의 급속한 경쟁력 약화를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현장을 지켜왔다. 하지만 사장과 방문진은 상황을 악화시킬 뿐 문제 해결에 아무런 진정성을 보여주지 않았다"고 보직을 사퇴해 예능 제작에 빨간불이 켜졌다.
['라디오스타' 최민수. 사진 = MBC 방송 캡처]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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