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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고현정이 MC를 맡아 화제를 모은 SBS 토크쇼 '고쇼'(Go Show)가 새로운 토크쇼의 장을 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993년 '주병진쇼'의 성공 이후 '이홍렬쇼', '이승연의 Say Say Say', '김혜수의 플러스 유' 등 단독 MC 체제의 1세대 토크쇼는 큰 관심을 받으며 시청률 독주를 이어갔다.
이후 여러 번의 진화 과정을 거쳐 현재 '해피투게더 시즌3', '승승장구'(이상 KBS 2TV), '황금어장', '놀러와'(이상 MBC),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강심장'(이상 SBS) 등 여러 명의 MC와 게스트 체제로 변화, 2세대 토크쇼 시대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고쇼'가 또 한번 토크쇼의 진화를 보여줄 전망이다. '공개 시추에이션 토크쇼'라는 설정아래 오디션 형식을 접목해 스타 게스트들이 300여 명의 관객 앞에서 자신의 매력을 보여주게 된다.
▲토크쇼와 오디션 프로그램의 절묘한 조화
'고쇼'는 매주 가상의 영화를 정하고 그 작품의 주인공을 뽑는다는 설정 아래 진행된다. 이러한 오디션 콘셉트는 게스트들이 그동안 어디에서도 들려주지 않았던 토크는 물론, 감춰두었던 개인기와 쇼맨십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중요한 장치로 활용된다.
MC 고현정과 윤종신, 정형돈, 김영철은 각각 영화 제작사 'GO'의 대표, 이사, 실장이 돼 지원자들(스타)의 숨겨진 면을 끌어내고 이 과정에서 최종 캐스팅을 결정하게 된다. 오디션 형식은 타 토크쇼에서 볼 수 없었던 게스트들의 숨겨진 면을 보여주는 동시에 오디션 시대에 오디션을 풍자하며 각광받을 것이다.
▲MC, 게스트, 방청객의 삼위일체
'고쇼'는 300명의 방청객과 함께한다. 지금까지 '쟈니윤쇼', '주병진쇼' 등 공개 토크쇼 프로그램 등은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고쇼'는 단순한 방청만이 아닌,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더욱 업그레이드 된 재미를 선사한다.
방청객들은 연극을 보러 온 관객들처럼 게스트와 함께 웃고 울고 호흡하며 토크에 활력을 불어넣을 뿐만 아니라 때로는 무대 위로 올라와 스타와 맞장을 펼치기도 한다. 특히 스타를 닮은 일반인들을 모집해 직접 비교하며 활력소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한편 '고쇼'는 6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김영철, 윤종신, 고현정, 정형돈(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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