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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개그맨 김경식이 어린 시절 노점상을 하던 아버지를 외면한 것에 죄송함을 표현했다.
김경식은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JTBC '박경림의 오! 해피데이'(이하 '해피데이')에서 원미연과 함께 출연해 힘들게 보낸 어린시절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녹화에서 김경식은 "서울에 상경한 후 어머니는 옷을 파시고 아버지는 일자리가 없어 길거리에서 장사를 하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버스를 타고 고등학교 근처 여고 앞을 지나가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그 앞에서 장사를 하고 계셨다.그 곳에서 내렸어야 했는데 아버지와 눈이 마주친 후 창피한 마음에 그대로 버스를 타고 지나쳤다"고 털어놨다.
김경식은 "혼날 각오를 하고 집에 들어갔는데 아버지가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셨고 그대로 세월이 흘렀다.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까지 용서를 구하지 못한 게 계속 마음에 걸린다"고 말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김경식의 토로가 담긴 '해피데이'는 5일 오전 9시 40분에 방송된다.
[원미연-김경식(오른쪽). 사진 = JTBC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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