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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배우 박유천이 극중 캐릭터에 빙의된 사연이 공개됐다.
박유천은 SBS 월화드라마 ‘옥탑방 왕세자’(극본 이희명, 연출 신윤섭)에서 조선시대 왕세자 이각과 현실 속 홈쇼핑 후계자인 용태용 역을 맡아 큰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근 제작진은 박유천이 촬영이 아닌 실제상황에서도 왕세자처럼 근엄하게 말한 사연을 전했다.
'옥탑방 왕세자' 관계자는 4일 "유천씨가 촬영 중이 아닌 실제에서도 친한 스태프들한테 가끔씩 '여봐라', '무엄하다', '그 입을 다스려 줄 것이야' 등의 대사를 사용한다"라며 "사실 현대극에서는 사극처럼 '하오체'를 쉽게 사용하지 않는데, 타임슬립인 이번 드라마에서 이 문체도 활용하는 터라 유천씨가 평소에도 더욱 연습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특히, 그가 지난 4회 방송분에서 웨이브춤을 선보인 베키와 이를 따라하는 꽃심복 3인방을 뒤로하고, 손으로 가볍게 춤을 춘 모습이나 팬더 인형탈을 쓰고 막춤을 춘 건 실제에서도 가끔 보이는 모습"이라며 "친한 사람들이 그 장면을 보고는 '딱 박유천이다'라며 웃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유천씨가 이번 드라마를 촬영하는 내내 자기와 꼭 맞는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점에서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 덕분에 이번 드라마에서는 이전의 근엄하거나 차분한 모습과는 다른 카리스마 뿐만아니라 더욱 진솔하고 내면적인 모습도 볼 수 있게 된 것"이라고 털어놨다.
박유천이 출연하는 '옥탑방 왕세자' 5화는 4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박유천. 사진 = SBS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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