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울산 김종국 기자]울산의 골키퍼 김승규가 올시즌 첫 선발 출전한 경기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울산의 김승규는 4일 오후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리즈번과의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3차전에서 김영광을 대신해 울산의 골문을 지켰다. 김승규는 K리그와 AFC챔피언스리그를 통틀어 올시즌 첫 출전한 경기서 안정적인 방어력을 선보였지만 소속팀은 무승부를 기록했다.
2011-12시즌 호주 A리그 정규리그서 2위를 차지한 브리즈번은 울산을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날카로운 공격력을 선보였다. 전반 4분 무르도카가 페널티지역서 왼발 슈팅을 시도한데 이어 5분 후에는 피저랄드의 슈팅이 잇달아 골문으로 향했지만 김승규의 방어에 막혔다. 김승규는 전반 15분 프리킥 상황서 브리즈번의 브로이치가 오른발로 감아찬 볼이 골문 왼쪽 상단으로 향하자 또 한번 손끝으로 걷어내며 실점위기를 넘겼다.
울산은 이날 경기 초반 브리즈번의 공격력에 잇달아 슈팅기회를 허용했지만 김승규는 전반전에만 상대 유효 슈팅을 4차례 이상 막아내며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김승규는 후반 22분에는 울산 진영을 단독 돌파한 니콜스의 드리블 돌파를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저지하며 재빠른 판단력을 선보였다.
지난해 K리그 포항과의 플레이오프서 징계를 받은 김영광 대신 울산 골문을 지키며 페널티킥을 두차례 막아내며 든든한 모습을 보였던 김승규는 올시즌 첫 출전한 경기에서도 선방을 펼치며 변함없는 경기력을 증명했다.
[김승규]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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