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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조인식 기자]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를 풀세트 끝에 누르고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4일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현대캐피탈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접전 끝에 3-2(27-25, 21-25, 25-16, 23-25, 15-13)로 승리했다. 이로써 3전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2승(1패)째를 올린 대한항공은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와 맞붙게 됐다.
대한항공은 듀스까지 가는 혈투 끝에 1세트를 따내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양 팀은 듀스까지 가면서도 세트 내내 한 팀이 3점 이상을 리드하지 못할 정도로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대한항공은 곽승석의 서브 에이스로 첫 세트 승리를 확정짓는 점수를 얻었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 들어 추격해왔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 초반 8-3으로 앞서나갔고, 비교적 손쉽게 2세트를 가져갔다. 문성민은 2세트 5번의 공격을 시도해 한 번도 실패하지 않고 모두 성공시키며 경기를 1-1 동점으로 끌고 갔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3세트에 다시 달아났다. 3세트에서는 마틴이 크게 활약했다. 마틴은 3세트에서 홀로 9득점을 올렸다. 곽승석도 5득점을 올리며 뒤를 받쳤다. 대한항공은 3세트를 쉽게 리드하며 25-16으로 손쉽게 얻었다.
4세트에서만 8득점을 올린 문성민의 맹활약에 4세트를 23-25로 아쉽게 내준 대한항공은 마지막 세트에서도 힘든 승부 끝에 현대캐피탈을 제압했다. 대한항공은 1-1에서 이어진 상대 범실과 이영택의 공격 성공으로 5-1로 달아나며 흐름을 가져왔다.
하지만 연속된 공격 범실이 나오며 9-10으로 역전을 허용하기에 이르렀다. 경기 마지막까지 동점과 재역전을 반복하던 양 팀의 경기는 14-13에서 마틴의 강타로 결국 대한항공이 승리하며 끝났다.
[현대캐피탈의 블로킹을 뚫고 공격을 시도하는 마틴(왼쪽).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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