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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하지원의 마음에 상처를 내주려던 이승기의 계락이 실패로 돌아갔다.
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 하츠’ (극본 홍진아 연출 이재규 제작 김종학프로덕션)에서 항아(하지원 분)는 “상견례가 북남에 도움이 된다고 해도 억지로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라며 재하(이승기 분)와의 상견례를 거부한다.
하지만 재하의 사랑고백 연설을 다시 본 후 “사랑한다니 시집도 안간 처녀한테 그게... 안 만난다 정도가 아니다 직접 만나서 밟아주겠다”며 곱게 한복을 입고 남한에 입성한다.
재하는 항아의 속내도 모른 채 시경(조정석 분)의 연락으로 남한에 넘어온 줄 오해하고 항아가 자신을 사랑하게 만든 후 뻥 차버리려고 계략을 꾸민다.
재하를 만난 항아는 “축구장 연설 뭡니까? 왜 엄한 사람 끌어다가 장난질을”이라며 따지고 재하는 정색하며 “누가 그래 장난이라고? 왕제나 되서 그런 말 쉬운 줄 알아? 사랑? 나 1:1로도 닭살 돋아서 그런 말 못하는 사람이야”이라고 말한다.
“총은 기래서 쐈습니까? 너무 사랑해서 말이디요?”라는 항아의 말에 “그래 너한테 총 쏠 때 그 복잡했던 마음을 네가 어떻게 알겠니...”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간다.
항아는 재하가 두고 간 휴대폰속에 자신의 사진을 발견하고 복잡한 감정에 사로잡힌다. 하지만 재하의 말도 두고 간 휴대폰도 휴대폰 속 사진도 모두 재하의 작전 중 하나였다.
재하는 작전 성공을 위해 직접 진두지휘하며 꼼꼼하게 이벤트를 준비한다. 하지만 그 자리에 나타난 건 항아가 아닌 강석(정만식 분). 강석은 “전 이제하 동지께 전혀 마음이 없습니다. 이 약혼 안합니다. 남은 일정도 서로 보지안고 따로 지내고 싶습네다”라는 항아의 편지를 재하에게 전한다. 재하의 작전이 수포로 돌아간 순간이었다.
한편 다음회 예고에서 재하는 “뻥 차주는 걸로 안끝나”라며 복수의 칼을 갈고 진심인지 아닌 지 알 수 없는 재하와 항아의 포옹신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 = MBC ‘더킹 투하츠’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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