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세자' 정석원, '백지영 남친'에서 '우용술'로 활약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백지영의 연인' 정석원이 시청자들에게 배우로서 각인되고 있다.

정석원은 최근 SBS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극본 이희명, 연출 신윤섭)에서 왕세자 이각(박유천 분)의 호위무사 우용술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정석원은 300년 후 현대사회에서 무표정한 얼굴로 대쪽같은 무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포커페이스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겨주며 극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간 가수 백지영의 남자친구로 화제가 된 정석원은 특유의 카리스마를 잃지 않고 팬들에게 웃음을 주며 "정석원만이 할 수 있는 배역"이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방송 전만 해도 백지영과의 에피소드가 화제가 됐던 그는 회가 거듭될수록 정석원이 아닌 우용술로 보이며 극의 몰입감을 높여주고 있다.

4일 오후 방송된 '옥탑방 왕세자'에서도 정석원은 회전문을 통과 못해 여러번 돌았고 모두가 경악하는 머리를 자르는 순간에도 무표정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별한 대사가 없어도 시청자들은 정석원의 모습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코믹요소로 주목받고 있는 '옥탑방 왕세자'는 박유천 뿐만 아니라 정석원, 이민호(송만보 역), 최우식(도치산 역)의 감초연기가 빛을 발하며 안방극장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정석원. 사진 = SBS 방송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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