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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정말 한치 앞도 볼 수 없게 됐다.
6회가 방송된 지상파 3사의 수목 미니시리즈 시청률 대결은 SBS ‘옥탑방 왕세자’가 MBC ‘더킹 투하츠’를 따라잡으면서 1%이하의 박빙 승부로 전개됐다. 여기에 한자리 수에 머무르던 KBS 2TV ‘적도의 남자’는 10%초반으로 부쩍 시청률이 늘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 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는 시청률 12.5%를 기록하면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MBC '더킹 투하츠'는 12.1%, KBS 2TV '적도의 남자'는 10.2%를 각각 기록했다.
그런데 방송회차를 더해갈수록 시청률 양상은 점점 좁혀졌다. 급기야 지난 4일 방송분에서는 ‘더킹’이 13.5%, ‘옥세자’가 11.2%를 기록하면서 그 폭은 더 좁혀졌다.
결국 5일 방송된 6회 분에서는 방송 이후 줄곧 2위였던 ‘옥세자’가 ‘더킹’을 따라 잡았다. 하지원에 이승기라는 흥행 배우 조합을 가진 ‘더킹’이 ‘옥세자’에게 허를 찔린 것이다.
여기에 한류 스타를 내세운 타 드라마에 비해 ‘캐스팅이 약하다’는 이야기를 들어왔던 ‘적도’까지 10%대에 안착하면서 시청률 양상은 그야말로 박빙이다. 1위 ‘옥세자’와 3위 ‘적도’의 차이가 2%대에 불과해 언제든 역전이 가능한 수치다.
지상파 3사 수목극 대전이 그야말로 안개정국을 걷게 됐다.
[위로부터 ‘옥세자’ – ‘더킹’ – ‘적도’ 사진 출처 = SBS, MBC, KBS 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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