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기자] 올해 봄 극장가에 클래식 영화들이 대거 개봉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5일 '타이타닉 3D'가 개봉했고 오는 11일에는 '미녀와 야수 3D', 12일에는 '티파니에서 아침을', 다음달 3일 '오즈의 마법사'가 개봉하는 등 봄바람을 타고 감성을 자극할 고전들이 관객을 찾는다.
하지만 이들 영화가 개봉 당시 모습으로 개봉하는 것은 아니다. 3D 컨버팅이나 디지털 마스터링을 거치는 등 세월을 뛰어넘어 사람들을 매료시킬 수 있도록 나름의 준비를 끝마쳤다.
'타이타닉3D'는 3D, 4D, IMAX 버전으로 개봉한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직접 한 장면 한 장면을 실제 3D로 촬영했다면'이라는 가정 아래 3D 변환 작업을 거친 만큼 최초 개봉 당시 느꼈던 영상미를 또 한 번 느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녀와 야수 3D'는 기존 애니메이션을 3D 버전으로 컨버팅했다. 디즈니에서 셀 애미네이션 작품 중 최초로 3D 컨버팅한 '미녀와 야수'는 제작 전 3D 시나리오를 구성했을 정도로 영상에 공을 들였고, 무도회장 신의 돔 같은 경우 직접 손으로 그린 뒤 스캔잡업을 통해 완성됐다.
지난 1961년 제작된 '티파니에서 아침'과 1939년 제작된 '오즈의 마법사'는 언급된 작품들 중 가장 최고령 영화다. 두 영화는 디지털 리마스터링 작업을 통해 보다 생생하고 아름다운 영상으로 재탄생했다.
[사진 = '타이타닉 3D', '미녀와 야수 3D', '오즈의 마법사', '티파니에서 아침을' 포스터(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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