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인생' 류현경, 의사에 형사 이어 취업준비생 변신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류현경이 의사, 형사에 이어 취업준비생 역할을 맡았다.

류현경은 오는 28일 첫 방송되는 SBS 주말드라마 '맛있는 인생'(극본 김정은, 연출 운군일)에서 취업준비생이 됐다.

극중 주방장 신조 역 임채무의 둘째 딸 장정현 역을 맡은 류현경은 5일 서울 양천구 목동 일대에서 한낮의 도심 추격전을 벌이며 첫 촬영에 임했다. 그녀는 극중 태형 역 정준의 차에 치일뻔한 연기를 위해 실제로 몸을 사리지 않고 넘어져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류현경은 "첫 촬영부터 바람이 많이 부는 와중에 뛰는 장면을 찍었는데, 임채무 선생님 뿐만아니라 감독님과 스태프분들의 배려 덕에 순조롭고 기분 좋게 시작한 것 같다"며 "그리고 내 상대 역인 정준씨는 실제로보니 매너남이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렇게 호흡이 긴 드라마는 2005년 '김약국의 딸들' 이후 오랜만이다. 이번에는 운군일 감독님과 많은 선배연기자 분들께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으리란 생각에 두근거리고 기대된다"며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류현경은 최근 '심야병원'에서는 의사로, 그리고 '도롱뇽도사와 그림자 조작단'에서는 형사 연기를 펼친바 있다. 그녀는 이번 역할에 대해 "이전과 달리 이번에 맡은 정현은 취업준비생으로, 좌충우돌인데다 가끔 사고도 일으키는 캐릭터"라며 "하지만 사랑스럽고, 더구나 취업을 원하는 많은 분들이 가진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도 그려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맛있는 인생'은 형사출신인 한식당 주방장 아버지가 네 딸을 향해 펼치는 투텁고 깊은 사랑이야기로, '사랑이 꽃피는 나무', '두려움 없는 사랑', '황금신부'를 연출한 운군일 감독과 '다함께 차차차'를 집필한 김정은 작가의 새 작품이다.

['맛있는 인생' 취업준비생 역 류현경. 사진 = SBS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