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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뇌병변에 걸린 딸을 위해 가수생활을 포기했던 신경희 씨가 ‘슈퍼디바’에서 안타까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신경희 씨는 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주부 노래 오디션 ‘슈퍼디바 2012’에 출연해 김현식의 ‘사랑했어요’를 열창했다.
현재 남편과의 별거로 혼자 딸의 병 간호를 도맡고 있다는 신 씨는 “가수활동을 하다 딸아이가 뇌병변에 걸려 음악생활을 전력투구 할 수 없었다. 때문에 한동안 활동을 포기했었다. 엄마는 아이가 더 소중하다”고 애끓는 모정을 전했다.
이어 “한순간도 가수의 꿈을 잊어본 적이 없다고”며 “딸아이가 나로 인해 희망적인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심사위원 인순이는“예전에는 마이너풍의 노래를 하나하나 곱씹어 불렀다. 지금은 시대가 달라졌지만 저 노래를 이렇게 가슴 깊은 곳부터 나오는 감정으로 부를 수 있다는 것 신경희 씨의 노래를 들을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평했으며, JK김동욱 역시 “사연이 없으면 나올 수 없는 그런 느낌이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들의 호평에도 불구 87점을 받은 신 씨는 탈락했다.
한편 신경희 씨는 90년대 신금보라 라는 예명으로 데뷔해 ‘도시의 여자’라는 곡을 발표했으며, 1996년 딸의 뇌병변 판정으로 가수 활동을 접었다.
[안타깝게 탈락하고 만 신경희씨. 사진 = tvN ‘슈퍼디바 2012’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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