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결승골 AS' 셀틱, 킬마녹 대파하고 SPL 우승 확정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기성용이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셀틱이 킬마녹을 대파하고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셀틱은 7일 오후(한국시각) 스코틀랜드 킬마녹 럭비파크서 열린 킬마녹과의 2011-12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서 6-0으로 크게 이겼다. 킬마녹전서 선발 풀타임 활약한 기성용은 물그루의 선제 결승골까지 어시스트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셀틱은 킬마녹전 승리로 26승3무4패를 기록해 올시즌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셀틱은 지난달 킬마녹에게 당한 컵대회 결승전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하며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셀틱은 지난 2007-08시즌 이후 4시즌 만에 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서 셀틱은 경기시작 7분 만에 기성용이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경기를 앞서 나갔다. 셀틱의 물그루는 기성용의 어시스트를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킬마녹 골문을 갈랐다.

이후 셀틱은 전반 16분 루벤스가 추가골을 터뜨려 점수차를 벌렸다. 루벤스는 헤딩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셀틱은 전반 34분 물그루가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해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물그루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드리블 돌파한 후 오른발로 감아찬 볼이 골문 왼쪽 하단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어 셀틱은 전반 44분 게리 후퍼가 킬마녹 골문을 또다시 갈랐고 셀틱은 전반전에만 4골을 몰아 넣는 화력을 선보였다.

전반전을 크게 앞선채 마친 셀틱은 후반전 들어서도 우세한 경기를 이어갔다. 셀틱은 후반 42분 리들리까지 득점행진에 가세하며 킬마녹 골문을 초토화시켰다. 이우 셀틱은 후반 45분 게리 후퍼가 오른발 슈팅으로 킬마녹 골망을 흔들며 리그 우승을 자축했고 결국 셀틱의 대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기성용.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