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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가수 겸 배우 장나라가 아버지 주호성과 함께 중국을 달궜다.
장나라는 지난 6일 아버지 주호성과 함께 중국 북경의 추안메이 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중국드라마 '경마장' 기자회견에서 현지 기자단과 내외빈 등 총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녀의 첫 동반 출연작에 쏠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장나라와 주호성 부녀가 호흡을 맞춘 '경마장'은 청나라 말기 서방 8국의 중국 진출 각축장이었던 청도를 배경으로 독일과 일본 등의 수탈에도 굴하지 않고 항일 민중 투쟁을 벌였던 중국인들의 의지를 경마장 기수들의 이야기를 통해 담아낸 드라마다.
극중 주호성은 일본군 총감 마쯔노로 유창한 중국어 실력과 오랜 세월 쌓아온 관록의 연기력을 뽐냈고, 장나라는 마쯔노의 딸 아끼꼬로 비극적인 사랑의 주인공으로 열연을 펼쳤다. 실제 부녀답게 찰떡 호흡을 과시, 극의 리얼함을 제대로 살려냈다는 평이다.
각종 중국 언론들은 류스타 장나라와 아버지 주호성이 첫 호흡을 맞췄다는 사실을 집중 조명하며 기자회견이 끝난 후에도 줄줄이 인터뷰를 요청,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장나라는 '경마장'에서 중국어로 모든 대사를 직접 소화했다. 장나라는 지난 2004년부터 중국 활동에 나서며 틈틈이 갈고 닦은 중국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아끼꼬 역의 감정선을 살려냈다.
장나라와 아버지가 첫 연기 호흡을 맞춘 드라마이자 중국 국영 방송 CCTV의 첫 사전 제작 작품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30부작 드라마 '경마장'은 중국 CCTV와 산동성 청도 방송의 방영을 마친 뒤 한국에서도 방송될 예정이다.
[중국드라마 '경마장'에 동반 출연한 장나라, 주호성 부녀. 사진 = 나라짱닷컴 제공]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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