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화성 김종국 기자]수원 윤성효 감독이 포항전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윤성효 감독은 9일 오후 경기도 화성 클럽하우스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오는 11일 포항을 상대로 치르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7라운드를 앞둔 소감을 나타냈다. 윤성효 감독은 "포항전이 홈경기이고 하니깐 좋은 내용과 결과를 팬들에게 선물해 드리고 싶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이어 "제주와 전남전은 원정경기였고 전체적으로 집중력이 부족했다"며 "홈경기에선 항상 잘해왔다. 홈팬들이 지방에서보단 확연하게 많이 와주셔서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 넣어 주시기 때문에 집중해서 열심히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성효 감독은 "포항은 전통적으로 잘하고 꾸준한 팀"이라면서도 "올해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 두대회를 하다보니깐 경기 내용은 지난해보다 부족한 것 같다"는 견해를 보였다. 반면 "조직력이나 모든 점들을 두루두루 잘 가췄다. 체력적인 문제가 있을 수도 있지만 우리가 절대 방심할 팀이 아니다. 홈경기니깐 잘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포항이나 우리나 결국은 골 결정력 싸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원을 포함해 K리그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서울 울산 제주가 나란히 4승1무1패를 기록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시즌 초반이고 그럴 수 있다"며 "6월 정도 되야 윤곽이 나올 것 같다. 그때쯤이면 부상자나 여러 변수가 있을 수 있다. 부상자 없이 팀 분위기를 이끌어 올릴 팀들이 치고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보였다.
올시즌 수원이 잘되는 점과 못되는 점을 묻는 질문에는 "잘되고 있는 것은 우리 외국인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보다 훨씬 잘하고 있다"고 말한 후 "아쉬운 것은 전남전과 제주 원정에서 잘할 수 있었는데 집중력이 부족했다. 원정경기서도 홈경기에서의 집중력이었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원정경기서도 홈경기와 차이가 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숙제"라고 답했다.
[윤성효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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