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민·김태호 PD, 박성광 외모지적에 "내가 낫다" 발끈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서수민, 김태호 PD가 외모 지적에 발끈하고 나섰다.

박성광은 8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개콘) '용감한 녀석들' 코너에서 "MBC '무한도전' 김태호PD, 대한민국 최고의 버라이어티 PD, KBS '개콘' 서수민 PD, 최고의 개그 프로그램 PD..이 둘의 공통점은.. 둘다 못생겼어"라고 언급해 두 스타PD를 자극했다.

방송 후 김태호 PD는 이같은 사실을 접한 뒤 자신의 트위터에 "그래도 난 남자라 다행이다. 내 용감함을 보여주지! HEY~YO!! 박성광 잘 들어! 외계인 (박)명수 형이 '그래도 태호가 박성광, 박휘순보다는 낫지'라고 했었다"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호PD의 멘션을 본 본 박성광은 "나보다 잘생겨서 좋은가? 잘 들어! 난 개그맨이고 님(김태호)은 피디다!"라고 응수했다.

결국 둘의 공방전은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박성광! 김태호 PD! 누가누가 더 못생겼나?"라는 투표로 이어졌다.

이에 서수민 PD 또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두 사람 잘 들어! 내가 진정 우월한 외모임을 보여주지. 난 남자다? 난 개그맨이다? 다 필요없어. 잘 들어! 난 결혼했다. 그것도 일찍!"이란 글을 게재하며 외모논란을 일축시켰다.

한편 박성광은 이날 김태호 PD에게 못생겻다는 독설이 미안했는지 "난 '무한도전' 참 재밌는거 같다"라고 트윗을 남겼고, 이에 서수민 PD는 "간다면 잡진 않겠다"라는 리트윗으로 재치있게 응수해 웃음을 유발했다.

['용감한 녀석들'의 신보라-박성광-정태호(아래 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KBS 2TV 방송화면 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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