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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이병헌 주연의 영화 '나는 조선의 왕이다'가 오는 11일 하루동안 촬영을 일시 중단한다. 바로 그날이 19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선거일이기 때문이다.
'나는 조선의 왕이다' 제작사 리얼라이즈 픽쳐스의 원동연 대표는 9일 자신의 트위터에 "영화 '나는 조선의 왕이다(가제)'는 4월 11일 촬영을 진행하지 않습니다. 저희 영화 모든 스태프는 유권자입니다, 선거참여를 몇 %의 스태프가 참여했는지는 나중에 물어 볼 생각입니다. 그 비율이 평균 투표률보다 높으면 회식을 하려고 합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에 '화차'의 변영주 감독이 이를 RT(인용)하며 "멋지시군요'라고 적자 원동연 대표는 다시 "본의 아니게 멋져서서 쑥스럽습니다. 많이 칭찬해줘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불가피하게 (해외나 도서지역) 촬영팀이나 당일 촬영하는 팀들도 시간조절해서 투표하게 할겁니다. 한국영화만세. 대한민국만세입니다. 투표합시다"라고 적었다.
영화 '나는 조선의 왕이다'는 광해군과 놀랍도록 비슷한 외모를 지닌 천민 하선이 가짜 왕으로 대리 임금의 역할을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이병헌이 광해군과 하선 역으로 1인 2역 연기를 선보이게 되는 작품이다.
[영화 '나는 조선의 왕이다' 스틸컷. 사진=리얼라이즈 픽쳐스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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