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컴백 넬, "감정을 온전히 풀어낸 음악"

[마이데일리 = 최지예 수습기자] 감성밴드 넬이 4년만에 컴백했다.

넬은 10일 정규 5집 '슬립 어웨이'(SLIP AWAY)를 발매했다. 지난 2008년 이후 4년만이다.

넬의 타이틀곡 '그리고, 남겨진 것들'은 인생의 아프고 힘든 감정과는 또 다른 슬픈 감정을 노래하고 있는 곡으로 넬 특유의 노랫말과 멜로디가 돋보인다.

이번 앨범은 중독, 슬픔, 따뜻함, 그리움 등으로 대변되는 넬의 거친 락사운드가 스트링, 플루겔혼, 오보에와 같은 클래식한 악기들이 서로 조화를 이뤘다.

특히 넬의 앨범작업은 폴 매카트니, 노라존스, 뮤즈, 존 메이어와 같은 세계적인 가수들이 녹음작업을 한 '아바타 스튜디오'에서 이뤄졌다.

또 마스터링은 스노우 패트롤, R.E.M, 레드 제플린 등 최고의 아티스트들과 작업했던 존 데이비스(John Davis)와 함께 런던 '메트로폴리스 스튜디오'에서 작업해 넬의 앨범 중 최고의 완성도를 자랑하며 기대를 모았다.

넬은 5집 앨범에 대해 "앞으로도 그렇겠지만 머릿속의 생각과 마음속의 감정을 온전히 풀어내는 것은 넬의 음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며 "악기의 선택이라거나 편곡의 방식 등 방법론적인 모든 것은 내면을 표현하기 위한 도구와 수단일 뿐 장르라는 틀 안에 갇히지 말아야 한다고 계속 되뇌며 작업을 진행했다"고 소개했다.

음악을 감상한 네티즌들은 "역시 넬이라는 말밖에 안 나온다", "자기 전 넬의 노래를 들을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 "차가운 내 마음을 위로해주는 음악"이라는 등 폭발적인 감상평을 남겼다.

넬은 오는 14일과 15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컴백 콘서트 '넬 컴백 콘서트 '더 라인즈''(NELL Comeback Concert 'The Lines')에서 신곡을 공개한다.

[4년만에 '그리고, 남겨진 것들'로 컴백한 넬. 사진 = 룬컴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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