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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미해군의 현용 전투기 F/A-18이 미국의 한 아파트 지역에 추락해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CNN과 TMZ닷컴 등 현지언론의 9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미해군 제106 공격전투기비행중대 소속 F/A-18 전투기는 지난 6일 버지니아 비치 인근의 저층 아파트 지역에 추락했다.
파일럿 2명은 추락직전 탈출했지만 아파트는 처참하게 부서졌다. 다행인 것은 사상자가 없다는 것. 버지니아 비치 재난당국 관계자는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다만 주민 6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에서 치료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후 발생했다. 사고 피해자 중 하나인 콜비 스미스씨는 현지 언론에 미해군의 부당한 대처를 고발했다.
사고 당시 자신의 집을 잃고 해군 파일럿 한 명을 구한 스미스는 인근 호텔을 숙소로 정했지만, 9일 쫓겨나야 했다. 이유는 미해군이 돈을 지불하지 않았다는 것.
콜비는 TMZ와의 인터뷰에서 “400달러(한화 약 42만원)의 돈을 미해군이 지불하지 않아 가족 모두 호텔에서 쫓겨나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집을 수리하기 하려면 2년의 기간이 걸리는데, 이 모두 미해군이 지불하는데 동의 했다”며 “그런데 이렇게 대처를 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라며 울분을 터트렸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미해군은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지난 7일 발생한 미해군기 추락현장. 사진 = 트위터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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