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강팀을 상대로 재밌는 경기를 펼쳐 보이겠다."
강원의 공격수 김은중(33)이 전북전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강원은 11일 오후 5시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전북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7라운드를 치르는 가운데 김은중은 10일 전북전을 앞둔 각오를 나타냈다.
강원의 주장 김은중은 "그동안 선수들에게 쉽게 지지 않는 끈기와 투혼을 가진 팀이 되자고 강조했다"며 "전북이 강팀이지만 그간 준비했던 것들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은중은 절친 이동국(33)과의 맞대결에 대해 "많은 분들은 우리 나이 정도 되면 선수로서 내리막 길을 걸을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가졌다"면서 "우리 둘의 활약이 꾸준한 자기 관리와 노력이 있다면 K리그에서 오래 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생각하다"고 전했다.
이동국과의 맞대결을 경쟁으로 보는 관심앞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한 김은중은 "경쟁을 생각하다보면 자신을 잃게 된다. 그러나 팀에만 집중하다보면 중심을 잃지 않는다. 내 전부이자 중심은 오직 팀 밖에 없다"는 말과 함께 웃었다.
[김은중. 사진 = 강원 FC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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