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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김태희가 출연한 일본드라마 '나와 스타의 99일'이 논란이 된 '일본해·다케시마' 장면을 삭제한 채 국내에 방송된다.
10일 오전 케이블채널 패션앤은 보도자료를 통해 "12일 밤 12시 김태희 주연의 일본드라마 '나와 스타의 99일'을 첫 방송한다"고 밝혔다.
이 드라마는 김태희의 일본드라마 데뷔작으로, 한류스타 한유나(김태희)와 보디가드 나미키 코헤이(니시지마 히데토시)의 비밀스러운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하지만 지난해 일본 후지TV 방송 당시 동해와 독도를 일본해와 다케시마로 표기한 장면이 등장해 논란이 일었다.
문제가 된 장면은 '나와 스타의 99일' 첫 회에 등장한 것으로 한 남자 아역배우가 "한국이 어딨냐?"고 묻자 다른 여자 아역 배우가 지구본에서 한국을 찾아 손가락으로 가리켰고, 이 장면에서 지구본이 화면에 클로즈업 됐는데 지도에 동해와 독도가 일본해와 다케시마로 표기됐다. 이같은 사실은 당시 국내에 알려져 큰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 때문에 '나와 스타의 99일' 국내 방송 소식이 전해지자 해당 장면이 그대로 전파를 탈 것인지에 관심이 쏠렸는데, 패션앤 측은 편집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날 오후 패션앤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해당 장면은 당연히 삭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나와 스타의 99일'은 12일 부터 매주 목, 금요일 밤 12시에 방송된다.
[니시지마 히데토시(위 왼쪽)와 김태희-동해와 독도를 일본해와 다케시마로 표기한 '나의 스타의 99일' 속 화면. 사진 = 패션앤 제공-후지TV 방송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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