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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배우 신은경의 진정성 있는 고백이 화제가 되고 있다.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한 신은경은 무면허 음주운전부터 뇌수종에 걸린 아들, 양악수술, 이혼 과정 중 있었던 사연 등 굴곡진 인생을 덤덤하게 털어놨다.
이날 신은경은 목숨을 걸고 양악수술을 진행한 이유가 중년의 복이 나쁘다는 얘기 때문이었던 사연을 전하며 “다신 양악수술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게 된 가정사와 이로 인해 영화 ‘창’을 하게 된 사연도 전했다.
이외에도 공황장애에 걸린 내용과 빚 때문에 실신한 사연, 뇌수종 투병중인 아들과 그 때문에 삶을 포기하지 못한 사연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신은경이 보인 진심어린 고백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고, 방송 후 각종 게시판에는 “신은경의 진실성 있는 모습을 보고 신은경이 달라 보였다”는 댓글이 쏟아졌다.
이처럼 이름부터 ‘힐링’인 ‘힐링캠프’는 시청자들로부터 게스트들을 불러 진실성 있는 대화를 주고 받는 프로그램으로 인식되고 있다. 연예인은 물론 정치인부터 스포츠 선수, 교수까지 다양한 인물들이 ‘힐링’을 찾아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였고 시청자들과 소통했다. 최경주도, 윤제문도, 최지우도, 이동국도, 차인표도, 김정운 교수도 그랬다.
‘힐링’이 이 같은 효과를 보이는 데는 제작진과 이경규, 한혜진, 김제동의 역할이 지대하다. 특히 3명의 MC는 재미와 웃음을 위해 게스트의 말을 자르기 보다는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도록 경청한다. 또 적재적소의 질문과 애드리브로 게스트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제작진은 게스트가 말을 편하게 할 수 있게 최대한 많은 교감과 신뢰를 쌓고 촬영에 들어간다. 최영인 CP는 “게스트가 방송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고 편하게 말할 수 있게 도우려고 노력한다. 녹화 장소를 게스트가 정하게 하는 것도 그런 이유다”라며 “또 사전 인터뷰 할 때도 최대한 그가 하고 싶은 얘기를 다 들으며, 녹화 전에도 3~4번 이상씩 만나 신뢰와 교감을 쌓는다. 제작진과 게스트 사이에 신뢰가 쌓여 어떤 질문을 해도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는 것 같다”고 밝혔다.
['힐링'에 출연한 신은경(위)와 차인표. 사진 출처 =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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