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인천 유나이티드의 허정무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 놓을 전망이다.
허정무 감독은 11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광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7라운드를 끝낸 후 자진사퇴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허정무 감독은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을 마친 후 인천 지휘봉을 잡은 가운데 결국 올시즌 초반 팀을 떠나게 됐다.
허정무 감독은 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를 사상 첫 원정 16강에 진출시키는 성과를 이뤘다. 반면 인천 지휘봉을 잡은 이후에는 힘겨운 시기를 겪어야 했다.
지난해 골키퍼 윤기원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으로 인해 팀이 흔들렸다. 또한 인천 서포터들과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지만 오히려 껄끄러운 관계만 이어가야 했다. 올시즌에는 구단 운영을 놓고 인천 축구계 인사들과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기도 했다. 올시즌 개막을 앞두고는 재정 문제로 인해 선수단 임금이 연체되는 상황을 맞이하기도 했다. 인천의 부진한 성적 역시 허정무 감독이 사퇴하는 이유 중 하나로 점쳐지고 있다. 인천은 올시즌 K리그서 1승1무4패의 성적으로 14위에 머물고 있다.
[허정무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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