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LG 트윈스 임찬규(20)가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매끄럽지 못한 투구로 데뷔 첫 선발승에 실패했다.
임찬규는 1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5회까지 10피안타 3실점(2자책)했다. 볼넷은 1개뿐이었지만 안타를 10개나 내준 임찬규는 여러 차례 일어난 롯데의 주루실수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특히 첫 이닝에는 상대 1~3번을 모두 출루시켰으나 무실점했다. 임찬규는 선두타자 김주찬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1루 견제로 잡아냈다. 조성환에게 안타, 전준우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허용했지만 이때 포수 유강남이 애매한 주루플레이를 한 조성환을 3루에서 태그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홍성흔을 좌익수 플라이로 묶은 임찬규는 우여곡절 끝에 0점으로 1회를 막았다.
2회에도 안타 2개를 맞았으나 무실점으로 넘긴 임찬규는 3회에도 조성환의 판단착오로 행운을 얻었다. 1사 후 2루타를 치고 나간 조성환은 후속타자 전준우가 친 얕은 플라이 때 상대 수비가 타구를 잡아낼 것을 예측하지 못하고 2루에서 떨어져 있다가 타구를 잡자마자 곧바로 2루 베이스쪽으로 공을 뿌린 이진영의 송구에 더블 아웃을 당했다.
하지만 임찬규는 4회에 스스로 실책을 범하며 2점을 먼저 내줬다. 홍성흔과 강민호에게 연속안타를 내준 임찬규는 박종윤의 번트 타구를 잡으려는 과정에서 볼을 놓쳐 무사 만루 상황에 빠졌다. 결국 황재균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헌납했다. 그러나 손아섭을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하며 대량실점하지 않고 2실점(1자책)으로 4회를 끝냈다.
5회에는 2사 후 전준우에게 안타, 홍성흔에게 좌중간 2루타를 연속으로 내주며 추가실점했다. 5회까지 75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임찬규는 6회초 봉중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경기는 6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양 팀이 3-3 동점을 이루고 있다.
[LG 임찬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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