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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이승기가 중국이 우리 민요 아리랑을 빼앗으려 하는 것과 관련해 시원한 일침을 가했다.
1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 하츠’ (극본 홍진아 연출 이재규 제작 김종학프로덕션)에는 존 마이어(윤제문)에게 국왕 이재강(이성민)과 왕비 박현주(이연경)가 암살을 당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재하(이승기)는 형이자 국왕인 이재강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새로운 국왕이 돼 정사를 돌보기 시작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재하는 비서실장 은규태(이순재)에게 스케줄을 보고 받던 중 중국이 아리랑을 지역문화재로 등재하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재하는 “우리나라는 뭐했데요? 우리나라의 상징을 빼앗기는 건데 행정부 장관은 날로 먹어요”라고 쓴소리를 했다.
이에 은규태는 “전하는 무얼하고 계셨냐?”며 “기사도 나가고 외국에도 알리고 왕실에서도 아리랑 공연을 했었다”고 정작 아리랑에 무관심했던 이재하에게 한방을 날렸고, 이재하는 우리 아리랑을 지키기 위해 밤새 아리랑 관련 자료를 검토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중국은 아리랑을 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하고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속 시원하다” “드라마를 계기로 아리랑이 우리 음악임이 전 세계에 알려지길 바란다” “독도, 아리랑 절대 빼앗기면 안된다” “이승기의 한마디 한마디가 정말 통쾌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국왕 이재강과 왕비 박현주는 왕실 비서실장 은규태의 실수로 비밀 휴가지가 노출돼 존 마이어 일당에게 암살을 당했으며, 공주 이재신(이윤지) 또한 이들에게 암살당할 뻔 했으나 절벽으로 뛰어내려 목숨은 건졌다. 하지만 심각한 척추 부상으로 하반신마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오는 19일 방송되는 ‘더킹 투 하츠’에는 국왕부부의 암살 사실이 드러나며 암살을 지시한 곳이 북으로 오해받는 장면이 그려져 첫날밤을 치룬 이재하와 김항아(하지원)의 애정전선에 먹구름이 드리워질 것을 예고했다.
[사진 = MBC ‘더킹 투 하츠’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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