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오연서과 강민혁이 촉촉한 봄비 속 '우산 키스'를 나눴다.
오연서와 강민혁은 14일 방송될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 제작 로고스 필름) 15회 분에서 로맨틱한 우산 속 키스를 선보인다.
지난 14회 분에서는 극중 세광(강민혁)이 아침운동에서 만난 말숙(오연서)에게 "다른 남자들이 쳐다보니까 앞으로 짧은 바지 입지 말라"며 윗옷을 벗어주는 친절을 베풀어 말숙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이후 세광이 옷을 돌려달라고 연락하면서 둘의 만남이 성사된다. 말숙은 세광에 대한 두근거림으로 한껏 치장을 하고 약속장소로 나갔지만, 또 다시 도도한 나쁜 남자로 변신한 세광으로 인해 상처받게 되는 것.
하지만 세광은 자신에게 따져 묻는 말숙에게 대답 대신 키스를 건네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을 전망이다. 하나둘씩 에피소드를 만들어가며 '풋풋커플'로 인기가 오르고 있는 두 사람이 어떤 사연으로 키스를 하게 됐는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촬영은 지난 3일 서울 올림픽공원 인근 한 카페에서 자정부터 다음날 새벽 3시까지 진행됐다. 오연서와 강민혁은 드라마에서의 키스신이 처음인데다, 오전부터 비가 많이 내려 추운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힘든 내색 없이 자연스러운 키스장면을 만들어냈다.
무엇보다 이날 현장에는 정용화-이정신-이종현 등 강민혁이 소속돼 있는 씨엔블루 멤버들이 근처에서 스케줄을 마치고 가던 중 촬영장을 깜짝 방문했고, 촬영이 마칠 때 옆자리를 지키며 강민혁이 편안하게 촬영에 임할 수 있도록 도왔다는 후문.
오연서 소속사 측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씨엔블루 강민혁과의 키스신 촬영이라서 오연서가 긴장을 많이 했다. 누구나가 좋아하는 가수이기에 가벼운 부담감으로 촬영장에 들어섰다. 오연서가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열심히 씨엔블루의 노래를 들을 정도로 팬이다. 그만큼 신경도 많이 쓰고 연기연습도 열심히 했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강민혁 소속사 측 또한 "강민혁이 몇 편의 드라마와 영화를 해왔지만 키스신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내색은 안했지만 많이 긴장하고 있는 것 같아 보였다. 그래도 멤버들이 옆에서 많은 조언도 해줬고, 연기 선생님을 통해 감정이입이나 연기를 꾸준히 배워오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빗속 우산 키스를 나누는 강민혁과 오연서. 사진 = 로고스 필름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