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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전지현(31)이 결혼 답례품을 결정하기 앞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사실이 알려졌다.
전지현은 13일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연인 최준혁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에 앞서 오후 3시 기자회견을 열어 간단한 결혼소감을 말했다. 이날 전지현은 결혼식을 방문한 취재진들을 위해 향초를 답례품으로 준비했다.
향긋한 향의 향초와 함께 "언약의 자리를 빛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배우로서 한 사람의 아내로서 열심히 살겠습니다"라고 적은 쪽지를 마련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전지현 측 관계자는 "전지현 씨가 결혼 답레품 결정을 놓고 꽤 오랜시간 고민했었다"며 "처음에는 수제초콜릿으로 할까 생각했었지만 오랜시간 사용할 수 있고 기억에도 남는 양초가 더욱 좋을 것 같아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전지현은 초콜릿과 양초에 앞서 시어머니인 패션 디자이너 이정우 씨에게도 답례품에 대해 의논을 했었다고 한다. 이 씨는 장수의 의미를 지닌 소면을 아이디어로 냈지만 카메라 등 무거운 장비가 많은 기자들에게 쉽게 부서지는 소면이 불편할까를 배려해 향초로 최종 결정했다.
한편 이날 결혼식을 마친 전지현과 최준혁 커플은 신라호텔 스위트룸에서 초야를 보낸 뒤, 이튿날부터 서울 강남에 마련된 신혼집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한다. 이후 새댁 전지현은 4월 말 영화 '베를린' 촬영에 합류키 위해 독일로 향한다.
[결혼기자회견에 참석한 전지현(위)와 단상 위 한가득한 전지현 결혼식 답례품(왼쪽)과 감사 인사 쪽지(아래).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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