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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기자] 배우 전지현(31)의 결혼식에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들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전지현은 13일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최준혁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새신랑 최준혁 씨는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 씨의 외손자이자, 패션 디자이너 이정우 씨의 아들로 현재 미국계 은행에 근무 중이다.
이날 결혼식에는 전지현과 친분을 지닌 톱스타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가장 먼저 포토월에 선 황정민은 수줍은 듯 인사를 건네며 조용히 전지현의 결혼식을 축하했다.
장혁은 "결혼식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짧고 굵은 결혼축하 인사를 전했다.
지난 2001년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서 호흡을 맞췄던 차태현은 "많은 관심을 받고 결혼하고 있는데, 행복하게 잘 살고 좋은 배우의 모습으로 남아 있었으면 좋겠다"고 결혼 후에도 배우로서 왕성한 활동을 부탁했다.
한예슬은 "아름다운 만큼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지혜로운, 모두가 멋있어 하는 아내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부러워 죽겠다"는 속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미국에서 드라마 촬영 중 결혼식 초대를 받았다는 김윤진은 새신랑을 "완벽한 신랑같다"고 평했다. 아직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듣은 내용들을 종합해 봤을 때 그렇다는 것.
이어 "아줌마 이미지가 안 어울리는데 시크한 아줌마가 될 것"이라며 "(2세를 낳으면) 대한민국 최고의 남자, 여자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했다.
송중기의 경우 "워낙 요리도 잘 해 내조도 잘 할 것 같다. (요리 솜씨가) 워낙 소문이 많이났다"며 "내조도 잘 하고 행복하게 잘 살 것 같다"고 결혼식을 축복했다.
또 결혼식 시작 시간을 얼만 남겨 놓지 않고 등장한 김수로는 전지현의 얼굴을 봐야 한다며 서두르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지현아 행복하게 잘 살아라"라는 인사를 잊지 않았다.
김혜수도 특유의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포토월에 섰다. 그는 포토월에서 말 없이 미소만 짓고 있었지만 당당한 걸음걸이와 킬힐 만으로도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 외에도 전지현과 각별한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이영애, 영화 '도둑들'에서 호흡을 맞춘 김혜숙 김수현 김윤석 오달수 영화 '시월애'에서 호흡을 맞춘 이정재, 곧 촬영에 들어가는 영화 '베를린'의 류승범 하정우 등 총 17명의 스타들이 참석해 결혼식을 빛냈다.
한편, 전지현 결혼식의 주례는 최 씨의 아버지 최곤 알파에셋자산운용 대주주와 고등학교 동창인 권재진 법무부 장관, 사회는 최 씨의 친구, 축가는 가수 이적이 맡았다.
전지현은 영화 '베를린' 촬영으로 인해 신혼여행을 따로 가지 않을 예정이다. 대신 초야를 신라호텔에서 보낸 뒤 영화 촬영에 들어가는 이달 말까지 서울 강남의 한 빌라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한다.
[전지현 결혼 하객으로 참석한 황정민, 차태현, 송중기, 한예슬, 김윤진, 김혜수, 장혁, 김수로(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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