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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함부르크의 손흥민이 4개월 만에 선발 출전한 경기서 결승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15일 오전(한국시각) 독일 함부르크 임테크아레나서 열린 하노버와의 2011-12시즌 분데스리가 31라운드서 전반 12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소속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후 드리블 돌파를 통해 페널티지역 한복판까지 침투해 정확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하노버 골망을 흔들었다. 함부르크는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14위를 유지하게 됐다.
특히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열린 뉘른베르크전 이후 4개월 만에 선발 출전한 경기서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하노버전에서 결승골 뿐만 아니라 잇단 유효슈팅을 선보이며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지난해 10월 핑크 감독이 부임하기 이전까지 함부르크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했다. 손흥민은 올시즌 개막 후 분데스리가 9경기서 3골을 몰아 넣는 득점행진을 펼쳤다. 반면 핑크 감독 부임 이후 선발 출전한 경기가 두경기에 그쳤고 뉘른베르크와의 15라운드서 선발 출전한 이후 소속팀이 15경기를 치르는 동안 선발 출전하지 못한 채 주로 조커로 활약해야 했다.
손흥민은 올시즌 초반 소속팀서 가장 뛰어난 골감각을 과시했지만 출전시간을 보장 받지 못한 채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반면 손흥민은 4달여 만에 선발 출전한 하노버전에서 결승골과 함께 소속팀을 3경기 만에 승리로 이끌며 제 몫을 다했다.
손흥민은 하노버전을 마친 후 "감독은 내가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말해줬고 그것은 항상 자신감을 가져다 줬다"며 "오늘 승리는 조금만 즐기고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낸 가운데 올시즌 종반 활약이 주목받게 됐다.
[손흥민.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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