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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박지민, 백아연, 이하이가 'K팝스타' TOP3로 결정되면서 우승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15일 경연결과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는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 중 최초로 여성 우승자를 만들어낼 전망이다. 예선 전부터 유독 여성출연자의 우세가 돋보인 만큼 이러한 결과는 예상할 수 있었지만 M.net '슈퍼스타K' 서인국으로 시작된 우승자 계보에 첫 여성 도전자의 이름이 새겨질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현석, 박진영, 보아 등으로 대표된 대형기획사가 심사위원으로 나선 점으로 차별화에 성공한 'K팝스타'는 그만큼 참가자들의 자질과 잠재력을 보고 심사가 진행됐다. 그 결과 대부분 합격자들이 어린 나이대로 구성됐다.
현재 TOP3의 면모만 봐도 박지민이 15살로 가장 어리고 이하이는 16살, 백아연은 19살이다. 나이가 어리다고 실력이 모자라는 것은 아니지만 부담감을 이겨내는 자기관리 측면에서는 빈틈이 보일 수 있다.
실제 7차례 진행된 생방송에서 참가자들은 예선전만큼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 점은 방송이 진행될수록 전문적인 보컬 트레이너를 받아 실력이 향상되는 타 오디션과 다른 점이다. 특히 트레이닝에 일가견있는 YG, JYP, SM의 교육을 받는 그들이라면 더욱 그렇다.
이러한 의문점은 15일 공개된 박지민, 이하이의 듀엣 무대를 통해 어느정도 해소됐다. 두 사람은 두엣무대에서 시청자들이 그렇게 찾던 예선전의 실력을 보여줬다. 박지민은 자연스런 고음을 선보였고 이하이는 특유의 중저음을 자유자재로 다뤘다. 이전에도 'K팝스타' 참가자들은 수펄스를 통해서도 타 오디션에 뒤지지 않는 실력을 선보인 바 있다.
결국 부담감이다. 보아는 박지민에 "15살 어린 나이에 부담감을 이기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조금만 기대감을 버리고 무대를 즐기는 박지민양의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매주 수많은 시청자들과 국내 최고의 제작자 앞에서 생방송 경연을 펼치는 십대 참가자들이기에 그들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K팝스타' TOP3 백아연, 박지민, 이하이(위쪽부터). 사진출처 = SBS 방송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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