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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주말 간판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가 파업 여파로 독보적이던 선두 자리가 위태위태해졌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15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는 14.1%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일 방송분이 기록한 15.8%보다 1.7%P 하락한 수치다. '1박2일' 최재형 PD와 '남자의 자격'(남격) 조성숙 PD가 KBS 새 노조 파업에 동참한 이후 계속되는 하락세로 파업의 여파를 부인할 수 없게 됐다.
이날 '남격'에서는 3주년 스페셜 남자 vs 남자 특집으로 '남격' 멤버와 신화 멤버간의 대결 편 3탄과 새 미션으로 '단점 극복하기' 편이 함께 전파를 탔다. 특히 '1박2일'은 지난주에 이어 전남 강진 추격 레이스 2탄이 방송됐다.
하지만 아직 메인 PD들이 복귀하지 않은 가운데, 향후 방송 분량을 의식한 늘리기 편집이 이어지면서 여전히 시청자의 아쉬움 섞인 지적이 이어졌다. '1박2일'은 강진 편 이후 후속 촬영분이 남아 있지 않은 상태이며 22일 3탄이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경쟁 중인 SBS '일요일이 좋다'는 '런닝맨'과 'K팝스타'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13.8%의 시청률을 기록, '해피선데이'(해선)와의 격차를 0.3%P 차로 현격히 줄였다. 파업으로 주춤하고 있는 '해선'의 하락세를 틈타 주말 예능의 판도를 뒤바꿀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반면 MBC 주말 예능 '우리들의 일밤'은 꿈엔들' 1.5%, '남심여심'은 2.2%를 각각 기록하며 경쟁 레이스에서 현저히 떨어진 부진한 모습을 면치 못했다.
[사진 = KBS 2TV '1박2일' 방송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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