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안경남 기자] ‘K리그 챔피언’ 전북이 홈에서 ‘태국 챔피언’ 부리람 유나이티드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전북은 17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4차전에서 부리람을 3-2로 꺾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전북은 2승2패(승점6점)를 기록하며 광저우 헝다(중국)와 가시와 레이솔(일본)의 경기 결과에 따라 조1위까지도 오를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전북의 이흥실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이동국을 최전방에 내세웠고 루이스가 그 뒤를 받쳤다. 에닝요와 이승현이 좌우 측면을 맡았고 서상민과 김상식이 중원을 구성했다. 전광환, 조성환, 임유환, 박원재가 수비에서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김민식 골키퍼가 지켰다. 눈에 띄는 변화는 전북 이적 후 측면에서 뛰어온 서상민이 중앙 미드필더로 출격했다는 점이다.
원정팀 부리람은 지난 4일 열린 조별리그 3차전과 유사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아체암퐁과 오한드자가 측면에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했고 지라왓이 후방에서 지원 사격에 나섰다.
전북이 경기를 주도했지만 선제골을 부리람이 넣었다. 전반 19분 오한드자가 역습상황에서 빠른 스피드로 전북의 수비를 제친 뒤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러나 전북은 곧바로 동점골을 터트리며 반격에 나섰다. 전반 24분 이동국이 페널티지역 좌측에서 때린 중거리 슈팅이 부리람의 골망을 흔들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전북은 2분 뒤 역전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이동국이었다. 전반 26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승현이 내준 볼을 공격가담에 나선 전광환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이동국이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전은 더 이상의 추가골 없이 전북이 앞선 채 끝이 났다.
전북은 후반 초반 에닝요가 두 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았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부리람은 닫혀있던 전북의 골문을 다시 여는데 성공했다. 후반 10분 오한드자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파고들며 왼발 슈팅으로 골을 터트렸다. 전북은 후반 12분 이동국의 발리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이흥실 감독은 후반 21분 루이스와 김상식을 빼고 김정우와 황보원을 투입하며 중원을 보강한데 이어 후반 33분 이승현을 불러들이고 공격수 정성훈을 내보내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결국 계속해서 부리람의 골문을 두드린 전북이 다시 앞서 나갔다. 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조성환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박원재가 강력한 슈팅으로 부리람 골문을 갈랐다.
이후 전북은 수비에 치중하며 역습을 통해 부리람을 공략했다. 부리람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경기 막판 총 공세를 펼쳤지만 전북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전북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이동국.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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