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희, "내 성격은 소극적…바꾸고 싶었다 "

[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배우 윤정희가 예능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윤정희는 18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주말드라마 '맛있는 인생'(극본 김정은 연출 운군일) 제작발표회에서 "예능을 시작하게 됐는데 힘들지 않냐"는 질문을 받았다.

윤정희는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 - 남심여심'에 출연중이다. 이와 관련 윤정희는 "쉬는 날이 하루 있는데 그 날 예능 스케줄이 있어 그래도 괜찮은 편이다"고 말했다.

또 예능에 도전하게 된 이유에 대해 윤정희는 "사실 내가 많이 소극적이었다. 지금도 그렇긴 하다. 하지만 생각이 바뀌게 된 계기가 있다"며 "미국에 가게 됐는데 말도 안 통하는 곳에서 내가 다가가지 않으면 나는 없는 존재더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에서 나를 많이 사랑해주고 다가와 주는 것에 감사함을 느꼈다. 또 내가 '사회성에 문제가 있나?'라는 생각을 했다. 성격을 활발하게 바꿔야겠다고 마음을 가졌다. 친구와 언니들이 많이 생겨 기쁘다"고 털어놨다.

'맛있는 인생'은 '황금신부'를 연출한 운군일 감독과 '다함께 차차차'를 집필한 김정은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형사출신인 한식당 주방장 아버지 장신조(임채무)가 네 딸을 향해 펼치는 투텁고 깊은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윤정희, 예지원, 류현경, 유연석, 최원영 등이 출연하며, 오는 28일 오후 8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윤정희.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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