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7월 극장가가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오는 7월 한국과 미국의 기대주 영화들이 대거 개봉을 앞두고 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다크 나이트 라이즈', '아이스 에이지4: 대륙 이동설', '도둑들', '연가시', '나는 공무원이다', '두 개의 달' 등이 관객을 찾는 것.
우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7월 3일 개봉을 확정했다. 지난 2007년 개봉한 '스파이더 맨 3' 이후 5년 만에 돌아 온 이번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그동안 스파이더맨으로 활약했던 토비 맥과이어 대신 앤드류 가필드가 새롭게 합류했다.
악당과의 대결에 초점을 맞춘 이전의 시리즈와는 달리 그 동안 감춰졌던 스파이더맨의 새로운 이야기를 전하며, 시리즈 사상 최초로 3D & IMAX 3D로 제작됐다.
'배트맨' 시리즈의 최종편인 '다크 나이트 라이즈'도 7월 중 개봉한다. 전작인 '다크나이트'로부터 8년 후를 배경으로 했다.
크리스찬 베일이 배트맨 역으로, 조셉 고든 레빗이 악역 베인 역으로 새롭게 등장한다. 이 외에도 게리 올드만, 마이클 케인, 톰 하디 등이 출연하며 최근 은퇴한 한국계 미국 프로풋볼리그 스타 하인즈 워드와 니암 리슨도 카메오로 얼굴을 내비친다.
'아이스 에이지4: 대륙이동설 3D'도 이들 영화와 맞붙는다. 대륙이동의 원인과 매니, 디에고, 시드가 빙하를 타고 정처 없이 떠돌며 겪게 되는 모험을 그렸다.
마이크 트메이어와 스티브 마티노가 메가폰을 잡았고 1~3편에서 목소리 연기를 선보인 존 레귀자모, 데니스 리어리, 퀸 라티파 등이 다시 출연한다. 여기에 제니퍼 로페즈, 제레미 레너 등이 합류했다.
이에 대적하는 한국 영화들도 만만치 않다. 충무로의 내로라 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한 '도둑들', 김명민 주연의 '연가시' 등이 한국영화의 저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도둑들'은 한국과 중국의 프로 도둑 10인이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인 '태양의 눈물'을 훔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를 연출한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해숙, 오달수, 김수현에 임달화, 이신제, 증국상 등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출연한다.
김명민 주연의 '연가시'(감독 박정우)는 독특한 소재로 7월 극장가를 공략한다. 사람의 뇌를 조종하는 변종 기생충 연가시의 출현으로 사망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가운데, 김명민이 감염된 가족들을 살리기 위해 벌이는 사투를 그렸다.
김명민의 동생이자 형생 재필 역에 김동완, 김명민의 아내 경순 역에 문정희, 김동완의 약혼녀이자 비상대책본부에서 사건의 원인을 밝히려 애쓰는 국립보건원 연구원 연주 역에는 이하늬가 캐스팅 됐다.
이와 함께 윤제문의 첫 주연 영화 '나는 공무원이다', 박한별과 김지석 주연의 공포영화 '두 개의 달' 등이 7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다크 나이트 라이즈', '연가시' 주연 김명민, '도둑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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