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청주 김진성 기자] “팀 연패를 끊어서 기분이 좋다.”
삼성이 11안타 4볼넷 9득점이라는 타선의 응집력을 과시하며 4연패에서 벗어났다. 9-4로 한화에 승리한 삼성은 4승 7패로 중위권 도약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이날 삼성은 대폭 타순을 바꾼 게 주효했다. 김상수가 올 시즌 첫 톱타자로 나섰고, 박석민도 오랜만에 2번 타순에 들어섰다. 채태인을 빼고 조영훈을 지명타자로 투입했고, 진갑용도 오랜만에 선발로 투입했다.
특히 진갑용의 3안타와 김상수의 3점 홈런이 승부를 갈랐다, 진갑용은 2회초 첫 타석에서 1사 1,2루 상황에서 안승민에게 깨끗한 좌전 적시타를 뽑아냈고, 3회초 두번째 타석에서는 2사 2루 상황에서 중전안타를 쳐내며 추가점을 팀에 안겼다. 그게 다가 아니었다. 8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송창식의 3구째 114km짜리 커브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작렬했다.
이날 진갑용은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만점 활약을 선보였다. 경기 후 진갑용은 “팀 연패를 끊어서 기분이 좋다. 연패 중이어서 주장으로서 책임감이 무거웠는데 오늘은 내 역할을 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모든 선수가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곧 페이스가 올라갈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힌 채 경기장을 떠났다.
[3안타 3타점으로 팀 4연패 탈출을 이끈 진갑용. 사진=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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