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청주 김진성 기자] “타순 변화가 주효했다.”
삼성이 오랜만에 타선 응집력을 과시한 끝에 승리를 따냈다. 삼성은 20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전서 11안타 4볼넷 9득점한 타선의 힘을 내세워 9-4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지긋지긋한 4연패에서 벗어났다. 특히 이날 류중일 감독은 김상수를 톱타자로, 박석민을 2번 타자로 내세워 테이블세터진을 물갈이했고, 이승엽, 최형우, 조영훈까지 1~5번 타순을 전원 좌타자로 꾸렸다. 또한, 진갑용을 8번 포수로 선발 출장시키기도 했다.
특히 진갑용이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만점 활약을 선보였다. 김상수도 결정적인 3점포를 터트렸고, 박석민과 이승엽, 손주인, 조영훈 등도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류 감독의 타순 변화가 주효한 셈이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선발 고든이 잘 던졌고 타선 연결이 잘 안됐는데 타순을 바꾼 게 주효했다. (김)상수, (박)석민이가 홈런을 쳤고 (진)갑용이도 홈런을 쳤다. 특히 진갑용이 수훈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게 웃었다. 한편, 3연패를 맛본 한화 한대화 감독은 “초반에 대량 실점한 게 너무 컸다”라고 짧게 밝힌 채 경기장을 떠났다.
[4연패 탈출을 이끈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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