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전 세계 최초로 아이를 출산한 남성으로 유명한 토마스 비티(38)가 아내 낸시(49)와 이혼해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ABC뉴스 등의 20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비티는 최근 CBS의 TV쇼 ‘더 닥터스’에 출연해 “아내 낸시와 결혼 9년 만에 이혼했다”고 고백했다.
방송서 비티는 “결혼 생활은 기복이 있었지만 행복했다”며 “하지만 최근 불화 끝에 갈라서게 됐다”고 전했다. 비티와 낸시는 지난 5월 9일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티는 지난 2002년 여성의 출산 기관만 남기고 남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 이후 지난 2003년 두 번 이혼한 경력이 있는 낸시를 만나 결혼했다.
두 사람은 아이를 원했지만, 아내 낸시는 자궁적출수술을 받아 임신이 불가능했고, 여성의 생식기를 가지고 있던 비티는 낸시를 대신해 아이를 낳게 됐다.
이후 임신에 성공한 2007년 비티는 시커먼 수염이 난 얼굴과 대조되는 만삭의 사진 한 장으로 ‘임신남’이라 불리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후 비티는 셋째 아이까지 출산하게 된다.
[이혼 사실이 알려진 임신남 토마스 비티. 사진 = 토마스 비티 페이스 북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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