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인천의 김봉길 감독대행이 울산전 패배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인천은 2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9라운드에서 0-1로 졌다. 90분 동안 팽팽한 싸움을 이어갔던 인천은 후반 종료직전 울산의 특급조커 마라냥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날 패배로 5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 빠진 인천은 1승2무6패(승점5점)로 꼴찌 대전과 함께 최하위에 머물렀다.
김봉길 감독대행은 경기를 마친 뒤 “비록 경기는 졌지만, 선수들이 준비한대로 전반과 후반 끝까지 최선을 다해줬다. 마지막에 실점해서 결과가 좋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하고자하는 의지가 좋았던 것에 고맙게 생각한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날 인천은 최전방에 설기현을 중심으로 정혁과 최종환을 내보냈다. 김봉길 감독대행은 “정혁은 공격적인 미드필더도 되고, 측면도 가능하다. 지능이 우수한 선수라서 어떠한 자리에 놓아도 소화가 가능한다. 공격자원이 없어서 설기현 혼자 고군분투하고 있다. 정혁을 좀 더 공격적으로 활용할 방법을 찾겠다”며 공격진 운영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이어 “울산은 강민수, 곽태휘, 이재성 등 제공권이 뛰어난 수비수들이 많다. 이들 모두 높이는 좋지만 스피드가 느린 단점이 있다. 그래서 작고 스피드가 있고 순발력을 갖춘 선수들을 내세워서 그런 부분을 노렸다. 좀 괴롭히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득점이 나오지 않아서 그런 점이 아쉽다”고 설명했다.
김봉김 감독대행은 마지막으로 “결과가 좋지 않아 팬들에게 죄송하다. 하지만 시간을 가지고 좀 더 지켜봐주시면 선수들이 더 나아진 모습을 보일 것이다. 특히 홈에서는 공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공격축구를 위해 준비하고 훈련해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며 향후 달라질 인천의 모습을 자신했다.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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